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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상담
작성자 무명 등록일 2025-12-04
상담내용
안녕하세요. 34개월 여아 키우는 엄마입니다. 배변훈련하고 팬티입기 시작한지 4개월정도 됐어요.처음 1달간은 밤잠잘때 실수한적이 한번도 없었어요.그런데 그 다음부터 주1회정도 실수를 하더니 그 이후에는 실수가 갑자기 잦아지더라고요. 그 때 아이의 반응은 쉬해서 축축하고 불편한 느낌에 쉬했어요. 하고 깨는 반응입니다. 저도 그럴 수 있다고 다독여주고 다음번엔 자기전에쉬하고 자자고 얘기해주고 다시 같이 잠들었어요. 그런데 한달전쯤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는데 제가 새벽에 잠도 못자고 그런상황이 많이 힘들었나봐요. 또 그날따라 소변 실수 범위가 너무 넓어가지고 저도 모르게 화를 좀 많이 냈네요. 그러면 안됐는데..지금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지요. 그 이후로부터 새벽에 소변이 마려운느낌에 깨서 늘 화장실에 가요. 횟수는 2-3번 정도로 잦은 편입니다. 매일매일이요.. 그러다보니 성장에 크게 문제가 될것같아서 잘때 기저귀를 입혀보기도 했어요. 자다가 쉬마려우면 기저귀에 그냥 쉬하고 자라고..근데 소변이 마려우면 어김없이 깨서 화장실 변기에서 쉬해야한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나더라구요.. 이것이 또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구나 싶어 이 날 이후로는 밤에 기저귀 착용도 안하고 화장실, 소변 관련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2-3번 깨서 화장실에 가고 있어요.소변이 안나오는 것도 아니에요..자기 전 유독 물을 찾긴해요. 물을 주지 않은 적도 있는데 새벽에 깨서 화장실 가는 건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물 찾으면 그냥 줍니다.. 제 그르친 행동이 아이에게 심리적 강박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건지,제가 어떤식으로 접근해야하는건지 아예 모르겠습니다.낮시간대는 전혀 문제되는 부분 없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자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록일 2025-12-05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입니다

말씀주신 내용을 보니 밤중 배변훈련중에 아이에게 화를 낸 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 것 같다는 말씀이네요. 아이가 자꾸 밤에 스스로 깨서 변기에서 쉬를 하려는 모습이 강박적인 행동으로 보여져 걱정이 되고 그로 인해 아이에게 화를 낸 것이 자책이 되고 후회가 되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 주신 내용을 토대로 말씀을 드린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엄마인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아이가 밤중 배변훈련을 할 때는 잘 하다가도 중간에 실수를 하거나 오히려 퇴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상적인 배변훈련과정중에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밤중에 일어나서 아이를 챙겨야 하는 것이 엄마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것 또한 당연한 모습입니다. 평소 낮시간이었다면 어머님께서 좀 더 여유있게 아이를 대했을 테니까요.

때문에 엄마로서 화를 냈다는 것에 너무 많은 자책을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좋은 부모는 화를 내지 않는 부모가 아니라 실수했을 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부모입니다. 어머님께서 지금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어머님께서 그런 노력을 하고 계시다는 것이지요.

2.  아이의 기질을 이해해보아요.

아이가 밤중에 쉬를 해야 한다고 울고불고 한다고 했는데요, 이런 모습은 어머님이 화를 내서 그런 반응을 보인다기보다는 아이의 기질적인 요인이 좀 더 크지 않을 까 싶습니다.

타고난 기질 가운데 완벽주의 성향이 높다든지, 주도성이 높다면 타인의 비판이나 싫은 소리를 듣기 싫고 실수하지 않으려 하고 잘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다그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아이가 그런 모습이 있다면 평소 아이에게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때로는 부모도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유머스럽게 넘어가거나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3.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해주세요.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 아이와 아무 일 없었던처럼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그 때 있었던 일에 대해서 아이는 어땠는지, 아이의 마음을 물어봐주세요. 그리고 그때 엄마가 했던 행동들에 대한 엄마의 느낌이나 생각도 얘기해주세요.

 

위의 방법들을 해보셨음에도 여전히 아이가 밤중에 일어나서 쉬하려고 하거나 또는 그런 행동이 더 많아질 경우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올해 상담사업은 마무리가 되었으며 내년 1월 중순에 다시 상담사업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중간에라도 급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센터로 직접 전화로 문의를 주시거나 동네 소아정신과 또는 아동상담센터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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